공모전 상금과 로또 당첨금, 세금은 얼마나 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소득이 되는 세금이야기입니다.
공모전에서 상을 받거나, 복권에 당첨되는 경우 뜻밖의 수입이 생기는 만큼 기분 좋은 일이지만, 이런 소득에도 세금이 부과된다는 점은 반드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모전 상금과 복권 당첨금에 부과되는 세금, 신고 방법, 절세 전략, 그리고 미신고 시 불이익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 공모전 상금, 세금은 어떻게 부과될까요?
공모전 상금은 세법상 기타소득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상금을 지급하는 기관이 소득세 22%를 원천징수한 후 지급합니다.
- 소득세 20% + 지방소득세 2% = 총 22% 원천징수
📌 예시
상금 500만 원 수령 시 → 실수령액 약 390만 원
(세전 500만 원 – 세금 110만 원)
✅ 종합과세 가능성
기타소득은 원칙적으로 연간 3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됩니다. 즉,
다른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다면
합산 신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로또·복권 당첨금, 세금은 얼마나 낼까요?
로또, 연금복권, 스포츠토토, 즉석복권 등은 세법상 ‘복권·경품에 당첨된 금품’으로 분류되는 기타소득입니다.
당첨금액 | 원천징수 세율 |
---|---|
당첨금 5만 원 이하 | 비과세 |
당첨금 5만 원 초과 | 소득세 20% + 지방소득세 2% = 총 22% |
로또 당첨자는 세금이 원천징수된 금액만 수령하며, 추가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다른 기타소득과 합산해 연 300만 원을 초과하면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3. 미신고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
원천징수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임에도 신고하지 않으면
아래와 같은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무신고 가산세: 납부세액의 20%
- 납부지연 가산세: 하루당 0.025% 이자 부과
- 지속적인 누락 시 세무조사 대상 가능성
특히 공모전 상금이나 경품성 수입이 많을 경우, 국세청 자료 조회로 쉽게 확인되므로 자진신고가 바람직합니다.
4. 공모전 상금·복권 당첨금에 대한 절세 전략
① 필요경비 공제 활용 (공모전 상금 등)
공모전 상금에는 기타소득 필요경비 공제가 가능합니다. 총 수입금액의 80%를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20%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됩니다.
📌 예시
- 공모전 상금 500만 원 수령
- 필요경비 80% 적용 시 과세대상은 100만 원
- 100만 원 × 22% = 실제 세금은 22만 원
이 경우에는
원천징수된 110만 원보다 훨씬 적은 세금이 계산되므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환급
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② 종합과세 vs 분리과세 선택
기타소득은 원칙적으로 종합과세 대상이지만,
신고 시 ‘분리과세’를 선택
하여 세금 부담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고소득자의 경우 분리과세가 더 유리할 수 있으며,
반대로 연간 총소득이 적을 경우 종합과세로 세금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공모전 상금이나 로또 당첨금은 단기간에 큰 금액이 생기는 만큼 세금 처리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세율을 기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타소득의 종합과세 여부, 필요경비 공제, 분리과세 선택
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절세 방법입니다. 특히 공모전 상금은 원천징수된 금액이 과다할 수 있으므로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환급 가능성도 꼭 검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