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증여 시 세금은? – 증여세와 취득가 기준에 대한 오해와 정리
안녕하세요, 소득이 되는 세금이야기입니다!
해외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미국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세금은 어떻게 될까?”입니다. 또한 증여받은 주식을 나중에 팔면 세금은 어떻게 계산될까?도 중요한 포인트죠.
오늘은 미국 주식을 증여했을 때 발생하는 증여세와, 향후 매도 시 양도차익 계산 기준까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미국 주식을 가족에게 증여하면 증여세 발생
- 한국 거주자가 해외 주식을 배우자·자녀에게 증여하면 한국 증여세법 적용
- 증여재산가액 = 증여일 기준의 시가 (평균주가 × 환율)
- 미국에서는 별도로 세금 없음 (한국 세법만 적용)
📌 증여세 공제 기준
- 배우자: 10년간 6억 원까지 면제
- 성인 자녀: 10년간 5천만 원까지 면제
- 미성년 자녀: 10년간 2천만 원까지 면제
2. 실제 사례로 살펴보는 증여세 계산
📌 사례 ①: 성인 자녀에게 미국 주식 $40,000 증여
- 증여일 주가: $100
- 주식 수량: 400주 → 총가치 $40,000
- 증여일 환율: 1,350원 → 원화 약 5,400만 원 → 성인 자녀 기준 공제한도 초과: 5,400 – 5,000 = 400만 원 → 과세표준 400만 원, 세율 10% → 증여세 약 40만 원
📌 사례 ②: 배우자에게 $300,000 상당 주식 증여
→ 원화 4억 원 수준 → 6억 공제 이내 → 증여세 없음 단, 10년 이내 추가 증여 시 누적 계산 필요
3. 증여받은 미국 주식 매도 시, 양도차익은 어떻게 계산?
증여받은 사람이 나중에 이 주식을 매도하면 양도차익은 증여자의 취득가액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 중요한 개념: “취득가액 승계”
- 증여세는 증여일 시가 기준으로 계산
- 하지만 양도소득세는 증여자가 매입했던 가격(취득가) 기준
- 즉, 증여받은 사람은 과거 낮은 가격 기준으로 양도차익이 커짐
📌 사례 ③: 자녀가 증여받은 후 매도
- A씨가 2020년 $50에 산 애플 주식 100주 보유 - 2024년 자녀에게 증여 당시 주가 $150 - 자녀가 2025년 주가 $170에 매도 → 양도차익 계산: ($170 – $50) × 100주 = $12,000 → 원화 환산 후 250만 원 초과 시 양도소득세 발생함
💡 요약: 증여세는 시가 기준, 양도세는 원래 매입가 기준이기 때문에 향후 자녀가 매도할 때 양도차익이 커져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4. 절세를 위한 증여 전략
① 공제 한도 내에서 수년간 분할 증여
- 자녀에게 매년 5천만 원 이하 주식 증여
- 시가 기준으로 평가되므로, 저가 시기 활용 권장
② 취득가액이 높은 종목 위주 증여
- 과거 고가에 매입한 종목을 증여하면 향후 매도 시 양도차익 축소
③ 증여 후 5년 이상 보유 시 매도
- 양도세 시점과 증여시점 간 가격 상승 여지를 감안한 시기 조절
마무리하며
미국 주식을 가족에게 증여할 경우 “증여세는 증여 당시 시가 기준, 양도세는 과거 매입가 기준”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증여세가 크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자녀가 주식을 매도할 때 양도세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으므로,
취득가액, 매도 시기, 종목 선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절세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해외 주식 손실 활용을 통한 세금 이월 공제 전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