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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주식 증여, 공동투자 시 양도소득세 주의사항 – 명의분산과 실질소유자 원칙

텍쓰딩'tax 2025. 6.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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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득이 되는 세금이야기입니다!

최근에는 자녀나 배우자 명의로 주식을 매수하거나, 가족 간 공동투자를 통해 수익을 분산하려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세무상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가족간의 주식 거래시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명의분산시 문제, 증여세 이슈 가능성과 함께, 공통 투자시 계약서 샘플도 제시해드리겠습니다. 

 

 

1. 가족 간 주식 거래, 실질 소유자 기준으로 과세됩니다

 

세법상 양도소득세는 단순한 명의자가 아니라 실질적인 소유자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 명의로 주식을 매수했더라도, 자금 출처와 투자 결정권이 부모에게 있었다면 실질 소유자는 부모로 보아 과세합니다.

  • 사례: 아버지가 자녀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 3천만 원 투자 → 매도 시 자녀 명의로 수익 발생
  • 결과: 자금 출처가 아버지이고 자녀가 투자를 실질적으로 관리하지 않았다면, 아버지의 양도소득으로 간주

 

2. 명의분산은 세금 회피 수단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수익을 분산하여 양도소득세 누진세율을 회피하려는 목적이 명확한 경우, 국세청은 이를 '변칙적인 명의신탁' 또는 '세금 회피 행위'로 보고 가산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 자녀나 배우자가 소득이나 투자 경험이 없음에도 고액의 주식 매매를 반복할 경우 의심 대상
  • 실제 계좌 운영 및 거래지시가 모두 특정 가족에게 집중돼 있을 경우, 1인 소유로 간주

 

3. 증여세 이슈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가족 간 자금 이동이나 주식 이전이 있을 경우, 증여세 신고 의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인 자녀에게 연간 5천만 원을 초과해 주식을 증여하거나 자금을 이체하면,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또한 주식의 경우 비상장주식은 평가액 산정이 복잡하고, 상장주식은 증여일 전후 2개월 평균 종가로 평가하므로, 시점에 따라 세액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4. 공동투자 시 명확한 계약 구조 필요

 

가족 간 공동으로 투자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투자 지분, 수익 분배, 손실 부담에 대해 명확히 문서화해야 합니다. 이는 세무조사 시 실질 분배 구조를 증명하는 데 유리하며, 추후 분쟁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예: 공동 투자계약서, 자금 입금 내역, 수익분배 자료 등

📄 공동투자 계약서 샘플 (요약본)

[가족 간 공동 투자 계약서]

1. 투자자
  - 투자자 1: 홍길동 (아버지)
  - 투자자 2: 홍길순 (자녀)

2. 투자금
  - 홍길동: 6,000,000원
  - 홍길순: 4,000,000원

3. 투자 대상
  - A사 상장주식 100주

4. 수익 및 손실 분배
  - 수익/손실은 투자 지분율에 따라 6:4 비율로 분배한다.

5. 계좌 및 관리
  - 실제 매매는 홍길순 명의 계좌를 사용하되, 모든 거래내역은 공동으로 기록 및 보고한다.

6. 기타
  - 본 계약은 세무적 투명성과 분쟁 방지를 위해 작성하며, 추후 세무당국 요청 시 제출 가능하다.

작성일: 2025년 6월 10일
서명: __________________ (홍길동)    __________________ (홍길순)
    

 

5. 양도소득세 시뮬레이션 예시

 

아래는 공동 투자 없이 부모가 자녀 명의로만 투자한 경우와, 실질소유 원칙을 적용한 경우의 양도소득세 차이를 비교한 예시입니다.

항목 자녀 명의 신고 시 부모 실질 소유 인정 시
취득가 10,000,000원 10,000,000원
양도가 25,000,000원 25,000,000원
양도차익 15,000,000원 15,000,000원
기본 공제 2,500,000원 2,500,000원
과세표준 12,500,000원 12,500,000원
적용 세율 6.6% (저소득 자녀) 16.5% (기타소득 많은 부모)
최종 세액 825,000원 2,062,500원

 

👉 실질소유 원칙에 따라 부모의 소득으로 간주될 경우 세 부담이 2.5배 이상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가족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자라 하더라도, 세무 측면에서는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단순히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명의를 분산하거나 자녀 명의로 투자를 진행한다면, 오히려 더 큰 세금 부담과 가산세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 구조 설계 전에는 반드시 세무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시고, 가족 간 거래라고 하더라도 문서화된 증빙자료를 꼼꼼히 준비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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